작년 유통업계 총수 연봉 1위는…CJ 이재현 177억·롯데 신동빈 149억

기사등록 2026/03/19 12:16:39 최종수정 2026/03/19 13:34:24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87억

정용진 신세계 회장 58억 수령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를 찾아 임직원을 만났다. (사진 = CJ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지난해 유통기업 총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았다. 다만 두 사람의 연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19일 각 사가 공개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지주사 CJ에서 138억2500만원을 수령했다. 계열사인 CJ제일제당에서는 전년 대비 4.5% 늘어난 39억1800만원 규모의 연봉을 받았다.

지주사 CJ와 계열사 CJ제일제당에서 받은 총 보수는 177억4300만원으로 이날까지 공개된 지난해 유통 총수 연봉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다만, 전년 대비 약 8.8% 감소한 수치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 및 롯데케미칼·롯데칠성음료·롯데웰푸드·롯데쇼핑 등 상장사에서 지난해 총 149억여원의 보수를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롯데지주 42억1000만원 ▲롯데쇼핑 36억6100만원 ▲롯데웰푸드 26억원 ▲롯데칠성 연봉 22억5000만원 ▲롯데케미칼 22억7500만원 등이다.

비상장사인 롯데물산과 호텔롯데에서 받은 보수를 더하면 연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상장사로부터 받은 보수만 놓고 봤을 때 지난해 178억여원에서 약 16% 줄었다.

신동빈 롯데 회장.(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은 지난해 하이트진로로부터 급여 22억3000만원, 상여 54억8600만원, 기타근로소득 2520만원 등 총 77억417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6.6% 늘어난 규모다.

박 회장은 지주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에서 지난해 9억5000만원도 받았다. 급여와 상여 각각 4억7500만원 씩이다. 이를 합하면 약 87억원 규모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지난해 지주사 아모레퍼시픽홀딩스와 아모레퍼시픽에서 총 70억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수령했다.

구체적으로 아모레퍼시픽홀딩스에서 17억2700만원, 아모레퍼시픽에서 52억3000만원 등 총 69억5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마트에서 지난해 보수로 총 58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36억900만원에서 61.1% 증가한 수치다. 보수는 급여 24억4500만원, 상여 34억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과 부친인 정재은 명예회장은 각각 18억4000만원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급여 15억8200만원, 상여 2억5800만원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급여 29억1400만원, 상여 7억5300만원 등 총 36억7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부부는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에서 70억원 규모의 보수를 수령했다. 합산 연봉 기준 전년 대비 약 16%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담 회장은 오리온으로부터 26억1900만원, 오리온홀딩스로부터 13억4900만원 등 총 39억6800만원을 수령했다. 이 부회장은 오리온으로부터 20억3700만원, 오리온홀딩스로부터 10억4900만원 등 30억8600만원을 받았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BGF와 BGF리테일로부터 총 33억3900만원, 김남정 동원산업 회장은 약 15억9800만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14억5000만원, 임세령 대상 부회장은 11억3500만원의 연봉을 각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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