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행기 세리머니로 8강 진출"…WBC 핵심 스토리 선정

기사등록 2026/03/19 10:24:12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한국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MLB닷컴 "한국 대표팀, 마이애미 향하자는 목표로 똘똘 뭉쳐"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의 8강 토너먼트 진출이 MLB닷컴이 선정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핵심 스토리' 9가지 중 하나로 포함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 시간) 2026 WBC에서 주목받은 스토리 9가지를 꼽았다.

4번째로 한국 대표팀의 마이애미행을 선정했다.

MLB닷컴은 "한국 야구는 2000년대 초반 전성기를 누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KBO리그의 스타와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국계 빅리거가 한데 모여 2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똘똘 뭉쳤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홈런을 칠 때마다 두 팔을 비행기 날개처럼 펼치는 세레머니를 했고, 더그아웃에서는 마이애미를 상징하는 'M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1라운드를 통과해 8강 토너먼트가 열리는 마이애미로 향하겠다는 의지였다"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이런 세리머니는 효과를 봤다. 비록 8강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했지만, 한국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2라운드에 오르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MLB닷컴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이끈 류현진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WBC에 나섰고,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전에 선발 등판한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고 소개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를 극적으로 통과한 한국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에서 0-10으로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MLB닷컴은 이외에 매 경기 전 북을 치고 춤을 추며 팀워크를 다진 '우승팀'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이야기와 홈런을 친 후 에스프레소 세리머니를 펼친 이탈리아 대표팀, 일본 대표팀으로 활약한 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활약상 등을 주목할 스토리로 뽑았다.

또 이전 대회와 달리 막강한 투수력을 자랑한 미국 대표팀의 변화와 2023년 WBC에서 오타니를 삼진 처리해 화제를 모은 체코의 '전기기사'이자 아마추어 투수 온드르제이 사토리아가 호주전에서 호투한 이야기도 소개했다.

은퇴 선수 매니 라미레스의 아들 루카스 라미레스와 호세 콘트레라스의 아들 조지프 콘트레라스가 브라질 국가대표로 나선 것, 시속 140㎞ 중반대 직구로 인상깊은 투구를 펼친 캐나다 좌완 투수 맷 윌킨슨, 대회 최다 팀 홈런 기록(15개)을 작성한 도미니카공화국도 핵심 스토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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