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만공사, 첫 친환경 LNG 급유…국제 항만 경쟁력 확보

기사등록 2026/03/18 14:42:27

상업용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기반 마련

[수원=뉴시스] LNG 급유를 위해 정박 중인 급유선(사진=경기도 제공) 2026.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평택항만공사가 18일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개항 이래 최초로 대형 자동차운반선에 1290t(Metric Ton) 규모의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를 성공적으로 급유했다.

이날 한국LNG벙커링의 급유선 '블루웨일(Blue Whale)호'는 평택항 대표 자동차운반선사인 유코카캐리어스의 '레이크 시라사기(Lake Shirasagi)호'에 1290t의 LNG를 차질 없이 공급했다.

유코카캐리어스는 급유선 일정을 확보하고 추가 급유 선박이 도입되는 대로 평택항에서 친환경 연료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첫 시범 운영 성공으로 평택항은 본격적인 상업용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기반을 마련하며 국제 항만 경쟁력을 확보했다.

평택항만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급유의 의미에 대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LNG 연료 급유가 가능한 항만은 '규제 대응이 되는 친환경 항만'으로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NG 벙커링(선박에 LNG를 연료로 급유하는 사업)은 선박용 벙커C유를 대체하는 신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산·울산·로테르담·싱가포르 같은 항만이 이미 전략적으로 키우는 분야다. 이번 시범 급유 성공은 평택항이 이 시장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평택항은 전체 자동차 항로 8개 서비스 지역 중 5개 노선에 LNG 연료를 공급, 명실상부한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항만'으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LNG 급유 시범 운영을 통해 평택항이 해운 업계에서 높은 친환경 항만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앞으로 평택항이 친환경 연료 공급 전환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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