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진압 핵심 세력 바시즈 민병대 지휘·통제 약화 가능성
국제 항공편의 주요 환승 허브인 두바이는 이날 도시 주변에 날아오는 미사일 및 드론 위협에 대응, 영공을 일시적으로 폐쇄했고, 아부다비 상공에서 요격된 미사일 파편에 맞아 한 남성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17일 새벽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으며 레바논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무장 세력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또 새벽 텔아비브와 이란으로부터 두 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16일 공습으로 바시즈 민병대 사령관 골람레자 솔레이마니가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그의 사망을 즉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바시즈 민병대는 이란 테러 정권의 무장 장치의 일부"라며 "이란 내부 시위, 특히 최근 시위가 격화되는 시기에 솔레이마니의 지휘 아래 있는 바시즈 민병대는 극심한 폭력, 광범위한 체포, 민간 시위대에 대한 무력 사용 등 주요 진압 작전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솔레이마니를 1965년생으로 기록하고 있다. 솔레이마니는 수년 간 바시즈 민병대를 이끌며 반대 의견을 억압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미국, 유럽연합(EU) 및 기타 국가들로부터 제재를 받아왔다.
2월28일 전쟁 시작 후 이스라엘은 이란 지도부를 겨냥한 특별 공격을 감행, 86세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다른 군 지휘관들을 살해했다.
솔레이마니의 죽음은 신정 체제에 대한 봉기 진압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바시즈 민병대의 지휘와 통제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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