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아픔·기억 넘어 안전한 도시구조 만들자"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기억을 넘어, 정책적으로 안전한 도시구조를 만들자는 시민행동, 'AN전도시에 SAN다' 추진위원회(ANSAN추진위)가 경기 안산에서 출범했다.
경기 안산지역 130여 개 시민사회·사회적경제·문화예술·마을·노동·청년·정당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ANSAN추진위는 1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개최,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도시 전환에 대한 공감과 참여의지를 다졌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노동자·이주민·청년 등 안전약자들이 릴레이 발언에 나서 각자의 삶에서 경험한 위험과 구조적 문제들을 전달, 안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책임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ANSAN추진위는 앞서 지난 1년 간 시민논의와 숙의를 거쳐 축척한 시민 요구를 바탕으로 생명과 안전을 도시운영의 기준으로 재구성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달 '304개의 노란 테이블 시민 대토론회'와 5월 '시민 대행진', 하반기 시민참여 안전모니터링 등 다양한 참여기반 활동으로 시민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ANSAN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출범식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는 도시 안산에서, 기억을 넘어 구조와 정책을 바꾸는 시민 행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시민들의 참여와 연대가 만들어낸 이 첫 걸음은, '모두가 안전한 도시'로 나아가는 변화의 출발선"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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