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35년 간 광주·전남 지역에서 소아청소년암 치료 체계 구축에 힘쓴 국훈 화순전남대병원 교수가 정부 포상을 받았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 교수는 이날 보건복지부 주관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 행사에서 근정포장을 받았다.
국 교수는 수도권에 비해 소외된 광주·전남 지역에서 소아청소년암 진료와 연구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소아암 분야 환경보건센터장으로서 소아암의 발병 기전을 연구하고 예방에도 힘쓰는 등 지역 기반 소아암 치료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등에서 폭넓게 활동하며 국내 소아암 진료 체계 향상과 국제 교류에도 공헌했다.
이날 국 교수 외에도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 암 예방·국가 암 관리사업 발전 유공자 11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암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암의 3분의 1은 예방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시 완치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도 적절한 치료로 완화 가능하다'는 '3-2-1' 개념을 바탕으로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국 교수는 "35년 간 한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광주 전남 지역 소아암 환자를 위해 진료·연구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년을 앞둔 국 교수는 지역 필수 의료에 대한 걱정도 잊지 않았다.
국 교수는 "지역에서는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필수 의료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 적극적인 정부 도움으로 의료계 후배들이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