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케이앤제이피엠과 '투자양해각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조성…내년 5월 준공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에 본사를 둔 첨단 정밀화학 기업 케이앤제이피엠이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초고순도 세정제의 국산화를 위해 울산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울산시는 17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서성준 케이앤제이피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순도 PM(프로필렌 글리콜과 모노메틸 에테르가 결합된 유기 용매) 생산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환경에 대응해 핵심 소재의 자급력을 강화하고 울산을 첨단 화학 소재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케이앤제이피엠은 총 550억원을 투입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7038㎡ 부지에 연간 2만t 규모의 초고순도 PM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공장은 6월 착공해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3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앤제이피엠은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최우선 고용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기업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 공장은 국내 최초로 PM 원재료 반응부터 정제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하는 생산시설이다.
케이앤제이피엠은 원료인 프로필렌 옥사이드(PO)와 메탄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온산국가산단 내 S-OIL 및 항만 인근에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독자적인 정제 기술을 통해 99.999% 이상의 초고순도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서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국내산 초고순도 케미컬 피엠 시장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고도화된 기반을 구축해 울산이 세계 반도체 소재 및 화학 물류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번 투자가 울산의 물류 및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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