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연루된 뇌물공여·전달 피의자 2명이 구속기로에 놓였다.
전주지법은 17일 오전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디자인 업체 대표 A씨와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김제시청 국장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김신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15분께 홀로 법원에 출석했다. 약 15분 뒤 경찰과 함께 도착한 B씨는 "혐의를 인정하시느냐" "(A 씨가 건넨 뇌물을) 정 시장에게 건넸느냐"는 질문에 취재진을 손으로 밀쳐내며 답하지 않고 피의자 대기실로 향했다.
A씨는 수의계약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정 시장에게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건넨 뇌물을 정 시장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건넨 뇌물이 B씨를 거쳐 정 시장에게 흘러들어갔을 것이라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의혹 확인을 위해 김제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지난해 12월16일에는 정 시장을 소환조사하기도 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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