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전망 더 촘촘…울산교육청 '위험성 평가' 확대 운영

기사등록 2026/03/17 11:12:30

학교와 기관 272곳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이달부터 12월까지 '위험성 평가 및 정기 점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위험성 평가는 산업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유해·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분석하고 위험 수준을 관리 가능한 범위로 낮추기 위한 예방 활동이다. 울산시교육청은 매년 전문 기관과 협력해 학교 현장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왔다.

올해는 점검 범위와 관리 수준을 크게 확대한다. 기존에는 현장 노동자의 작업 공정을 중심으로 점검을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전체 교직원과 학교 내 모든 작업 공간과 생활 공간까지 포함해 점검 대상을 넓혔다.

또 기관별 방문 횟수를 기존 3회에서 4회로 늘려 안전보건 관리의 공백을 줄이고 학교 현장에 존재하는 잠재적 위험 요인을 보다 촘촘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사업은 전문 기관에 위탁해 진행한다. 오는 5월까지 학교와 기관 272곳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다. 이후 세 차례 추가 정기 점검을 통해 개선 조치 이행 여부와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은 현장 지도와 함께 즉각적인 보완 조치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점검의 객관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근로자 참여 체계도 강화한다. 점검 과정에 울산시교육청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근로자위원과 산업재해예방팀이 함께 참여해 현장 의견을 반영한다. 또한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령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 교육과 상담도 병행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학교와 기관 269곳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총 1만 9208건의 잠재적 위험 요인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사고 위험이 높은 허용 불가 등급 요인 2172건 중 94%를 개선했다. 남은 위험 요소는 올해 전문 기관의 지원을 받아 순차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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