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지예은이 탁재훈과 이수지 때문에 오열한 사연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서는 지예은과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예은은 탁재훈에게 놀림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탁재훈이 이수지와 함께 자신을 놀렸다며 "그날 진짜 펑펑 오열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예은은 "탁재훈 선배님에게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밤 9시쯤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받았는데 술에 잔뜩 취한 목소리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예은이가 여러 명이니까 잘못 거셨나 보다 했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 여자분이 '누군데'라고 하더라. 나 아무 사이도 아닌데 심장이 벌렁거리고 뛰더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 분이) '밤에 왜 우리 오빠랑 전화하냐. 받으시면 안 되지 않나. 다음에 전화하면 받지마'라고 끊어버리더라"고 했다.
당황한 지예은은 탁재훈에게 다시 걸려 온 전화가 사과 전화인 줄 알고 받았지만, "받지 말랬죠? 우리 오빠 좋아해요?"라는 추궁을 받았다.
알고 보니 당시 지예은과 통화한 상대는 그와 절친한 이수지였다. 두 사람이 술 마신 척 연기하며 지예은에게 장난 전화를 걸려 놀렸던 것.
탁재훈은 "그렇게 친한데 왜 언니 목소리를 못 알아들었냐"고 물었고, 지예은은 "목소리만 들으면 섹시하다. 예쁜 여자 목소리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나 누군지 아냐고 하더라. '여자친구 아니시냐?'고 했더니 '나 이수지야'라고 하더라. 그거 듣고 주저앉아서 '나한테 왜 이래'라며 엉엉 울었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나 싶었다"고 말했다.
지예은은 독실한 신앙생활 중이라며 "술 끊은 지 좀 됐다. 성경 읽고 밤 9시에 PT하던 때인데 너무 시험에 들게 하더라. 사탄 마귀가 이러는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탁재훈은 "이 일을 계기로 예은이가 큰 충격을 받았으면 좋겠다 싶었다. 너무 평범하게 사는 거 같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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