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음료 무료 제공했더니…쇼핑백에 몰래 싹쓸이 '황당'

기사등록 2026/03/17 10:54:00
 
[서울=뉴시스]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 남성이 대형 쇼핑백을 가져와 무료로 제공되는 물과 음료를 쓸어 담는 장면. 사진 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호텔이 투숙객 편의를 위해 무료로 제공한 음료를 한 남성이 쇼핑백에 대량으로 담아 가져가는 모습이 공개돼 ‘상식 밖 행동’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울의 한 호텔이 17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를 통해 "황당한 일을 겪었다"면서 한 손님이 냉장고의 물과 음료를 쓸어 담는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대형 쇼핑백을 들고 냉장고에 접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남성은 냉장고 속에 있는 물과 음료를 최대한 꺼내서 쇼핑백에 넣은 후 자리를 떠났다.

호텔 측은 "손님 분들의 편의와 안락함을 위해 물과 음료를 2층 라운지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해당 남성의 행위는 "상식 밖의 행동"이며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고 절도"라고 언급했다.

누리꾼들은 영상을 접한 후 남성의 행위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저런 행동은 절도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등 해당 장면은 엄연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한편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악용하는 모습을 지적하는 이도 있었다. 이들은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곳에는 꼭 저런 사람이 있다", "저런 사람 때문에 무료 음료 제공이 점점 없어진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한 이용자는 "최근 생리대 무료 자판기를 설치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저런 사람이 나올 것 같았는데 확신이 든다"면서 "친절은 저런 변수가 반드시 나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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