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신경퇴행성 뇌질환 조기 발견에 기여할 것"
구조적 MRI와 기능적 MRI 데이터 융합해 정확도 높여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자사 연구팀이 참여한 '성별 인식 적대적 변분 오토인코더(SA-AVAE·Sex-Aware Adversarial Variational Autoencoder)' 관련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SA-AVAE는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학습할 때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고려하면서도 특정 성별에 치우치는 편향을 줄이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Internet of Things’는 엘스비어(Elsevier)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로 IF(Impact Factor) 지수 7.6에 해당한다.
이번 논문 게재는 'SA-AVAE’ 프레임워크가 학술적 우수성과 기술적 혁신성을 갖춘 연구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 성과는 생물학적 뇌 연령(Biological Brain Age)과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의 차이를 추정하고, 신경퇴행성 뇌질환을 조기 예측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이번 연구의 혁신은 분석의 어려움으로 기존 연구에서 잘 활용되지 않았던 기능적 MRI(fMRI)를 구조적 MRI(sMRI)와 함께 융합한 데 있다. 'SA-AVAE' 프레임워크는 두 영상 모달리티에 담긴 정보를 정밀하게 분리·통합함으로써 뇌 연령 추정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대규모 공개데이터셋인 'OpenBHB'을 활용한 검증에서 기존 연구 대비 최첨단(SOTA)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
해당 프레임워크가 임상 현장에 적용될 경우, 신경퇴행성 뇌질환을 보다 이른 시점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뇌 연령을 기반으로 신경퇴행성 뇌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음에 따라, 의료 AI 시장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치매·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은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자사가 보유한 뇌 영상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뇌 연령 추정 등 사회적 수요가 많은 연구를 이어가며 의료 AI 시장에서 기술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노이드는 뇌동맥류 영상 판독·진단 보조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의 개발사다. '딥뉴로'는 2023년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데 이어 이듬해 건강보험 비급여 코드를 획득했다. 현재 국내 다수의 의료기관에 설치돼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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