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출신 군사고문 임명

기사등록 2026/03/17 02:04:16 최종수정 2026/03/17 02:26:24

하메네이가 임명한 관리들 기존 직위 유지

[테헤란=AP/뉴시스]2019년 5월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연례 부드스 집회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운데)가 참석하는 모습. 2026.03.10.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혁명수비대 사령관 출신을 군사고문으로 임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매체 메흐르 통신은 16일(현지 시간) "모흐센 레자이 장군이 최고사령관인 하메네이의 명령에 따라 군사고문으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71세인 레자이는 과거 이란 정예군 조직인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을 지낸 군부 핵심 인사다. 그는 이후 이란 정치 체제 내에서 부통령, 국가안보 관련 직책 등 여러 고위직을 맡아온 대표적인 강경파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는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새 최고지도자가 군부 핵심 인사를 측근으로 배치하며 안보 라인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모즈타바는 별도의 서면 칙령을 통해 부친인 전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임명했던 관리들은 별도의 재임명 절차 없이 기존 직위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발표한 서면에서 "순교한 최고지도자가 임명한 공공기관의 수장·관리직은 자리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위대한 그분이 생전에 부여한 정책과 방법을 근간으로 계속 일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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