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뼈에 온도자극 표지 기술 적용…이동경로 등 핵심자료로 활용
[구례=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16일 구례군 섬진강 수변공원 일원에서 어린 연어 4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방류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생을 비롯한 환경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방류된 연어는 지난해 10~11월 섬진강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에서 알을 받아 직접 부화시켜 키운 개체들이다.
40일간 하천 적응을 마친 연어들은 바다로 나가 북태평양 알래스카 해역까지 이동한다. 3~5년 뒤 산란을 위해 고향인 섬진강으로 돌아온다.
전남해수원은 이날 방류한 연어들의 귓속뼈에 온도자극 표지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부화 때 사육 수온을 인위적으로 조절, 귓속뼈에 고유 무늬를 새긴 것이다. 이 기술은 회귀하는 섬진강 연어의 이동 경로와 계군 구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연어는 섬진강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생물"이라며 "연어와 다슬기 등 지속적인 자원조성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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