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신규 코픽스 0.05%p 상승…한 달 만에 반등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이르면 오는 17일부터 은행권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코픽스가 반영될 예정인 만큼 대출 차주들의 이자부담은 한층 커지게 됐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2%로 전월(2.77%)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9월부터 넉 달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 1월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가 인상·인하되면 코픽스가 상승·하락하게 된다.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019년 6월 도입된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2.47%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반면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신규취급액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은행권 주담대 상품의 변동금리가 순차적으로 오른다.
KB국민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기존 4.10~5.50%에서 4.15~5.55%로 높아진다. 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기존 4.32~5.52%에서 4.37~5.57%로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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