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IBK투자증권은 16일 비에이치아이(BHI)에 대해 미국 원전 건설 확대 시, 주목해야 하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가 재개될 경우 기존 글로벌 원전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과거 미국 원전 프로젝트에 기자재를 공급한 경험을 보유한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비에이치아이는 과거 미국의 보글(Vogtle) 원전 프로젝트에 일본 도시바(Toshiba)와 협력해 터빈계통 설비인 복수기(Condenser)를 제작·공급했다"면서 "도시바가 설계와 기술·품질 관리를 담당했으며, 제작은 비에이치아이 사천 공장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비에이치아이는 복수기뿐 아니라 급수가열기, 격납 건물 철판 등 다양한 원자력 보조기기(B.O.P) 라인업을 갖췄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는 배열회수보일러(HRSG) 부문의 호조로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은 1조8000억원으로 약 20% 증가했으며,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복합화력발전용 배열회수보일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4~2025년 확보한 수주 물량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55억원, 106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0%, 45.8% 증가할 전망"이라며 "연간 수주 금액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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