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중고차, 매물 데이터 분석
첫 차 ‘국산 세단’, 가족 늘면 ‘SUV’
60대 이상에선 포터가 1위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당근의 중고차 직거래 서비스 '당근중고차'가 최근 3개월(2025년 12월~2026년 2월) 동안의 매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대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중고차 선호도가 뚜렷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20대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고려한 국산 세단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조회한 차량은 아반떼가 1위를 차지했고, 그랜저와 쏘나타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대표 세단 3종이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BMW 5시리즈(6위), BMW 3시리즈(8위), 벤츠 E클래스(9위) 등 수입 세단도 10위권에 포함됐다.
30대에서는 세단 중심의 선택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패밀리카 수요가 더해지면서 조회 범위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랜저가 1위를 차지했고 기아 모닝이 2위로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 순위에는 없던 기아 카니발이 3위에 오르고 BMW X시리즈가 9위에 새롭게 등장했다.
40대에서는 카니발이 조회 수 1위를 기록하며 패밀리카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네시스 G80(8위)과 벤츠 E클래스(10위) 등 프리미엄 세단도 순위권에 포함돼 공간 활용성뿐 아니라 차량의 편의성과 브랜드 가치까지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50대 이상으로 갈수록 생업용 차량의 비중이 높아지는 모습도 보였다. 50대에서는 현대 포터(4위)가 처음 상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60대 이상에서는 포터가 1위에 올랐다. 기아 봉고(5위)와 현대 스타렉스(6위) 등 화물차와 다목적 차량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역 기반 직거래를 통해 차량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거래하려는 중장년층 이용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당근중고차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당근중고차를 통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활발히 탐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합리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중고차 직거래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