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말 산재 사망사고 증가…77%가 '관리 부재'

기사등록 2026/03/16 11:33:16
[대구=뉴시스] 대구고용노동청 전경. (사진=뉴시스DB) 2026.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경북 지역에서 주말·휴일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 당국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을 매월 실시한다.

16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역 내 최근 2년간 주말·휴일 사망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에는 11명으로 전년 8명 대비 38% 증가, 2026년에는 현재까지 3건의 주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22건의 주말·휴일 사망사고 가운데 17건(77%)은 관리책임자가 부재한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주말과 연휴 기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전 업종을 대상으로 기관장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점검을 매월 진행할 방침이다.

점검은 주말·연휴 기간 공사가 진행되는 사업장에서 관리·감독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단기·집중 공정이 진행되는 특성상 추락·끼임 등 중대재해 위험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된다.

당국은 안전난간 등 개별 안전시설 설치 여부 확인에 그치지 않고, 휴일에도 사업장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가 관리책임자 주관 아래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노동청 관계자는 "주말·휴일 작업은 관리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평일보다 더 철저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며 "관리자가 없는 현장은 곧 사고 현장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안전관리 공백을 최소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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