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 '3.6GW 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한다

기사등록 2026/03/16 10:19:14

2031·2033년부터 세대당 평균 436만원의 바람연금 지급

박지원 의원 "신안에 버금가는 해상풍력 중심지로 기대"

[신안=뉴시스]신안군 자은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진도=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진도에 세계 최대 규모인 신안군과 맞먹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조성된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해남·진도·완도) 의원에 따르면 전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진도해역 일원 해상풍력 1·2단계 사업(총시설 용량 3.6GW) 모두를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3.6GW는 원전 3~4기와 맞먹는 용량으로 총 20조원 이상의 민자가 투자된다. 단일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신안 해상풍력집적화단지(3.7GW)에 버금가는 규모이다.

집적화단지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입지를 발굴, 주민과 어업인의 수용성 확보, 공동 접속설비 건설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민간 주도 사업보다 신속하고 추진력이 훨씬 커 성공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업은 20조원 시설 투자에 따른 연쇄적 파급효과와 고용창출은 물론 직접 수익금, 배당금, 지원금만으로도 20년간 총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사업이 시작되면  진도군에 총 4000억원의 수익금(20년간 약 3100억)과 지원금 (1회 약 900억)이 들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진도군민에게 투자금을 제외한 직접 배당금으로 총 1조4000억원이 바람연금으로 지급된다. 전체 약 1만7000세대를 대상으로 1세대 당 평균 연간 436만원, 1000만원부터 100만원 까지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바람연금은 집적화단지가 준공되는 2031년(1단계) 또는 2033년(2단계)부터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진도가 신안에 버금가는 해상풍력 중심지로 바람연금 지급의 선도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박 의원을 기대했다.

박 의원은 "송전선 통과와 인근 지역으로 이익 공유대상인 해남군민을 위해서도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연말까지 일부 해역에 군 작전성 협의, 조정하라는 조건의 이행 완수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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