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찬성률은 91.7%" 주장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 내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추진해 온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이 태극기 게양대 설치에 찬성한다고 주장했다.
김형재 의원이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통일안보포럼'이 발주한 연구 용역을 통해 조사된 서울시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3월10일 발표)에서 응답자 82.4%가 한국의 대표적인 표상으로 '태극기'를 꼽았다.
광화문광장 내 태극기 게양대 설치에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인 83.9%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20대 응답자의 태극기 게양대 설치 찬성률이 91.7%에 달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김 의원은 "태극기 설치가 특정 세대의 향수가 아니라 오늘을 사는 청년들이 진심으로 바라는 '국가 자부심의 표출'이자 '정체성의 확인'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도 "미국 워싱턴 D.C.,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심장부에는 반드시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며 "왜 유독 대한민국의 심장인 광화문광장에서만 태극기가 조형물 뒤로 숨거나 디지털 화면 속에만 존재해야 하느냐"고 발언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를 향해 "6·25 참전국에 감사를 표하는 '감사의 정원'에서 정작 그들이 피 흘려 지켜낸 태극기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을 어떻게 완전한 국가 상징 공간이라 부를 수 있겠느냐"며 "84%의 압도적 찬성 여론은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서울시에 현재 추진 중인 '감사의 정원', '세종로공원 재정비사업'과는 별개로 품격 있는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태극기는 정쟁의 대상이 아닌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화합과 통합의 상징"이라며 "서울시는 시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해 광화문광장을 대한민국의 자긍심이 살아 숨 쉬는 진정한 국가 상징 공간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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