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 전문가 논의…법 개정·노조 이해관계 등 숙제
인천공항공사가 가덕도신공항 건설비용 부담 관측도
이번 통합 논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문한 공공기관 구조개편의 일환이다. 정부는 앞서 철도 공기업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의 통합도 추진하고 있어 공항 공기업 통합 논의 역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6일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재정부는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신공항건설공단을 통합을 검토하기 위한 전문가 논의를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한다.
이번 논의는 국내 최대 국제공항인 인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공항공사와 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 현재 건설이 추진 중인 가덕신공항공단 등을 통합하는 과정이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통합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매출 2조7347억원, 당기순이익 7567억원을 기록한 반면 한국공항공사는 매출 9768억원을 올렸지만 5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부가 3개 공항운영기업에 통합을 추진하면서 인천공항공사가 가덕도신공항 건설비용까지 떠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공항 운영 통합 과정에서 관련 법 개정과 노동조합 이해관계, 임금 체계, 각 공사의 자회사 운영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공항 운영사의 통합 논의는 첫 시작단계에 있고 가덕도신공항 건설비용을 인천공항이 부담한다는 논의는 현재까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윤철 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경쟁 관계에 있던 공항 운영사가 통합될 경우 그동안 축적한 공항 운영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어떤 방향으로 통합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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