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영장산서 멸종위기 '하늘다람쥐' 서식 확인

기사등록 2026/03/16 09:39:18

무인 카메라에 모습 포착

[성남=뉴시스]성남 영장산 일대 무인센서 관찰카메라에 포착된 하늘다람쥐 (사진=성남시 제공) 2026.03.16.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 영장산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28호인 하늘다람쥐의 서식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하늘다람쥐는 맹산 반딧불이 생태원 인근에 설치된 무인 센서 관찰 카메라에 약 22초간 촬영됐으며, 영상에는 비막을 펼쳐 나무 사이를 활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2024년 12월에는 같은 지점에서 이번 영상 속 개체로 추정되는 하늘다람쥐의 배설물도 발견된 바 있다.

시는 이번 발견이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 분야 협업 사업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2024년부터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일렉트릭, 맹산환경생태학습원과 협력해 생태원 일대에 하늘다람쥐 서식 보전을 위한 인공둥지 40개를 설치했다.

또 영장산과 남한산성 일부 임야, 상대원동 일대 등 3곳을 2008년부터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자연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삵, 고라니, 오색딱다구리 등 다양한 야생동물과 상수리·신갈·굴참·떡갈나무 군락이 확인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주요 산림지역 8개 권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야생생물 보호구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호와 생태 환경 개선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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