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좀 치워달라" 요청 묵살…필리핀 공항 '한국인 추태' 논란

기사등록 2026/03/16 08:32:37
사진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해외 공항 대기실에서 앞좌석에 발을 올린 채 휴식을 취하던 한 한국인 남성이 주변의 항의를 무시했다는 사연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필리핀 공항에서 한국 남성이 제 의자에 발을 올렸다"라는 내용의 제보 글과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남성은 공항 대기석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신발을 벗은 채 흰 양말을 신은 양발을 앞좌석 등받이 부근에 태연하게 올리고 있다. 해당 좌석에는 다른 승객이 앉아 있는 상태였으나, 남성은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무릎을 만지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다.

제보자 A씨는 "남성에게 발을 내려달라고 정중히 요청했지만, 그는 오히려 인상을 쓰며 요청을 무시하고 자세를 유지했다"라며 당시의 황당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계속되는 무례한 태도에 결국 참다못해 자리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공공장소에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전형적인 민폐 행동이다", "해외에서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국가적 망신이다", "상대방이 불쾌함을 표현했는데도 무시하는 태도가 더 문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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