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철학, 동시대적 총체극으로…콘서트오페라 '마술피리’ 18일 무대

기사등록 2026/03/15 12:18:31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GS아트센터서 개최

"무대·영상·조명·미장셴이 결합된 동시대적 총체극"

데이비드이 지휘·이의주 연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및 강남합창단의 '마술피리' 포스터. (이미지=강남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강남문화재단 산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및 강남합창단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콘서트오페라 '마술피리(Die Zauberflöte)'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데이비드 이와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과 국립오페라단 최연소 상근 연출로 활동한 연출가 이의주가 함께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국내외 정상급 출연진이 함께해 완성도 높은 음악과 현대적 무대 미학이 결합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비드 이는 빛과 어둠, 시련과 통과의 서사를 오케스트라의 사운드 안에서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고전주의적 균형미를 유지하는 동시에 콘서트오페라 형식에 최적화된 음악 흐름을 만들어낸다.

연출을 맡은 이의주는 이번 공연을 무대·영상·조명·미장셴이 결합된 동시대적 총체극으로 확장한다. '마술피리'가 지닌 '지혜·사랑·시련'의 삼중 구조와 빛과 어둠의 대비를 무대 동선과 시각적 상징 체계 속에 배치해 관객이 몰입할 수 있는 무대를 구현한다.

 출연진으로는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마술피리의 파파게노 전문 가수로 평가받는 바리톤 양준모, 팬텀싱어 심사위원으로도 알려진 베이스 손혜수, 프랑크푸르트 극장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주목받는 테너 김현중, 신선한 카리스마의 소프라노 문현주, 국립오페라단원 출신 소프라노 김수정 등이 출연한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장면. (사진=강남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는 동화 같은 이야기 속에 사랑, 성장, 지혜, 그리고 빛을 향한 인간의 여정을 담은 오페라다. 왕자 타미노는 길을 잃고 괴물에게 쫓기다 밤의 여왕의 시녀들에게 구출된다. 그는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의 초상화를 보고 한눈에 사랑에 빠지며, 그녀를 구하러 떠나는 임무를 맡는다. 여정에는 유쾌한 새잡이 파파게노가 동행하고, 두 사람은 마술피리와 은종을 선물받는다. 그러나 파미나를 붙잡고 있다고 알려진 자라스트로는 소문과 달리 폭군이 아니라 현자임이 드러난다.

한편 밤의 여왕은 딸에게 복수를 요구하며 자라스트로를 죽이라고 강요하지만, 파미나는 증오가 아닌 사랑과 용서를 선택한다. 마침내 타미노와 파미나는 불과 물의 시련을 통과하고, 빛과 지혜의 세계에 합류한다. 파파게노 역시 자신의 짝 파파게나를 만나 소박한 행복을 얻는다. 밤의 여왕은 힘을 잃고, 자라스트로는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는 세상이 열렸다고 선언하며 사랑과 이성, 조화와 희망의 승리로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NOL 인터파크 티켓과 GS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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