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英 타임아웃 선정 '세계 최고 도시 9위'

기사등록 2026/03/15 11:07:06 최종수정 2026/03/15 11:16:24

작년 42위서 33계단 상승

상하이·방콕 이어 亞 세번째

[뉴시스]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이 해외 유명 매체가 진행한 글로벌 도시 평가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은 영국 문화·여행 매체 타임아웃이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도시 50’에서 종합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2위에서 33계단 상승한 것으로, 서울이 이 평가에서 상위 10위권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주요 도시 150곳을 대상으로 시민 약 2만4000명의 설문과 도시 전문가 100여명의 평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음식·문화·생활비·행복도 등 44개 항목을 종합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타임아웃은 서울의 강점으로 사계절에 걸쳐 다양한 즐길거리와 활기찬 라이프스타일, 높은 도시 만족도를 꼽았다. 봄 벚꽃, 여름·가을의 음악·문화행사, 겨울 스케이트 등 계절별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점도 서울의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베이커리 투어와 개성 있는 카페·디저트 문화, K팝을 비롯한 공연·전시 등 활발한 문화 활동도 서울의 주요 매력 요소로 언급됐다.

또 조사에서 응답자의 79%는 "서울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답했다.

이번 평가에서 세계 1위는 멜버른이 차지했으며 상하이(2위), 에든버러(3위), 런던(4위), 뉴욕(5위)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상하이와 방콕에 이어 서울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도쿄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다른 국제 평가에서도 도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본 모리재단이 발표한 세계도시경쟁력지수(GPCI)에서 서울은 지난해 6위를 기록했다. 또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삶의 질 연구소(Institute for Quality of Life)가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평가에서는 200개 도시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세계도시경쟁력 지수를 비롯해 서울이 각종 국제적 평가와 미디어에서 잇따라 주목받으며 도시 역동성과 글로벌 관광 매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도시 인프라와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두루 갖춘 '육각형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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