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내달 상해서 독일어 버전 초연

기사등록 2026/03/15 10:26:49

韓·中·獨 각 제작사가 협업해 공동 제작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가 오는 4월 중국 상해에서 독일어 버전으로 공연한다.

한국·중국·독일의 각 제작사가 협업해 공동 제작한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원작의 세계관을 독일어 원어로 깊이를 더하고 서정적인 음악과 감각적인 무대로 확장해 선보일 예정이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1930)가 원작이다.

제작사 '섬으로 간 나비' 측은 원작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의 작가 헤르만 헤세의 고향인 독일에서 작품의 예술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 이번 공동 제작의 출발점이 됐다며, 서울 대학로 예스24 아트원 2관에서 공연 중인 한국 공연의 열기를 현지에서 이어간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 작품은 이성과 정신을 대변하는 수도사 '나르치스'와 본능과 감정을 상징하는 예술가 '골드문트', 서로 다른 두 존재가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섬으로 간 나비'는 중국의 MSK 뮤지컬, 독일의 로젠게르트헨 라이브(Rosengärtchen Live)와 함께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독일어 버전을 공동 제작해 상해에서 초연을 올린다. 2024년 독일 베를린에서 선보인 독일어 쇼케이스 공연이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윤상원 '섬으로 간 나비' 대표는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독일어 쇼케이스 버전이 결실을 맺어 국제 공동 제작을 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 문화콘텐츠의 저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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