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용객 43만명…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국제공항의 고공비행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4위권 공항으로 자리 잡은 데 이어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국제선 중심으로 중부권 핵심 관문 공항으로 위상을 다지는 모습이다.
15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공항 이용객은 43만6833명으로 지난해 2월 30만3333명보다 13만3500명(44%) 늘었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국제선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이 뚜렷했다.
2월 국제선 이용객은 21만47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1709명보다 8만3017명(63%) 늘며 전국 최고 이용객 증가율을 차지했다.
국내선 이용객도 지난해 2월 17만1624명에서 22만2107명으로 29.4% 늘었다. 전국 지방공항 중 3번째로 높았다.
이런 가파른 성장세는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중·단거리 노선의 취항과 증편 덕분이다. 여기에 청주공항 특유의 지리적 이점과 신속한 수속 서비스 등 이용 편의성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보인다.
항공사의 운항 편수 역시 지난해보다 45.5% 대폭 증편돼 공급이 수요를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다.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 이용객 500만명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급증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해 기반 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2 주차빌딩 건립, 여객터미널 증축, 항공기 주기장 확충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세계적인 국제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인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해 중앙정부,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정 도 균형발전과장은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중부권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며 "인프라 개선과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등을 통해 청주공항이 명실상부 중부권 허브공항으로 거듭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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