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코리아풋볼파크서 유럽 원정 나설 태극전사 공개
28일 코트디부아르·4월1일 오스트리아와 'A매치 2연전'
3월 유럽 원정에 나서는 이번 소집은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3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에 나설 남자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인근인 밀턴 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 4월1일 오전 3시45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유럽 원정은 북중미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홍 감독은 이후 5월 중순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뒤 미국 사전캠프로 출국한다.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멕시코에서 열리는데, 그중 1, 2차전이 해발 1571m에서 열려 고지대 적응력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이에 대표팀은 미국 사전캠프도 고지대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콜로라도주 덴버 중 한 곳에 차릴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사전 캠프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첫째 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베이스캠프에 입성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25일에는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3월 유럽 원정 2연전은 본선에서 만날 남아공과 유럽 PO 승자팀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아울러 태극전사들에겐 홍명보 감독에게 어필할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3월 A매치는 최종 명단 발표 전 FIFA가 정한 스케줄에서 치를 수 있는 마지막 일정이다. 이번에 뽑히는 선수들이 본선에 나갈 확률이 매우 높다.
홍 감독이 저울질 중인 '경계'에 있는 선수들은 반드시 '홍심(心)'을 잡아야 한다.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는 과정에서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멤버가 굳어진 가운데 남은 몇 자리를 두고 막판까지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배준호(스토크), 엄지성(스완지), 양민혁(코번트리), 양현준(셀틱) 등 2선 공격수 경쟁을 역대급이란 평가다.
홍 감독은 지난달 코치진과 유럽을 돌며 현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명단 발표 직전까지 K리그 현장을 돌며 새 얼굴 발굴에 나섰다.
가장 고민이 큰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다.
앞서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등이 줄부상으로 쓰러져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백승호(버밍엄)도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최근에야 복귀했다.
홍 감독이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를 평소와 달리 오전이 아닌 오후로 미룬 것도, 당일 오전까지 코치진 회의를 거쳐 최상의 멤버를 꾸리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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