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본 한화·HD현대·포스코 이미지는…"기술 주도"

기사등록 2026/03/14 09:10:29 최종수정 2026/03/14 11:24:24
[서울=뉴시스]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사진제공=한화그룹). 2025.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국내 대표 중후장대 산업 그룹사 한화, HD현대, 포스코를 바라보는 젊은 세대의 시선이 전통적 제조업에서 점차 글로벌 경쟁력, 기술적 가치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대학생·취준생·직장인 1만 9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위 그룹사 이미지 및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들 그룹사의 주 키워드는 '기술주도'였다.

한화의 이미지 키워드는 '기술주도(45%)', '글로벌(34%)', '업무강도 높음(32%)'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방산 사업을 중심으로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기술 기업' 이미지가 강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성남시 시유지에 들어선 HD현대 글로벌R&D센터 전경. 애초 분당구 백현동에 사옥을 마련하려던 HD현대는 백현지구 개발 계획이 무산되자 정자동 시유지 이용을 성남시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HD현대 제공) 2023.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HD현대의 경우, '기술주도(43%)' 키워드에 이어 '현장근무 중심(39%)', ‘글로벌(34%)’이 상위로 꼽혔다.

조선·중공업 중심 산업 구조 특성상 대형 생산 현장 중심의 기업 이미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 등 첨단 기술 개발을 강조하면서 기술주도 이미지도 함께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사진=포스코홀딩스) 2024.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코는 '기술주도(44%)', '현장근무 중심(43%)', '업무강도 높음(32%)' 키워드가 상위로 나타났다.

제철소 중심의 대형 생산 공정 구조로 현장 이미지가 강하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자동차 강판과 2차전지 소재 등 고부가 철강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기술 기반 제조기업이라는 인식도 함께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직자들이 선택한 이미지 키워드를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시각화한 것에서 한화는 VR 기기를 활용해 기술을 다루는 정장 차림의 미래 산업 전문가 이미지로 표현됐다.

[서울=뉴시스]Z세대가 본 한화·HD현대·포스코 이미지는…"기술 주도" (사진 = 진학사 캐치)
HD현대는 조선소 현장에서 태블릿으로 작업을 관리하는 모습으로, 포스코는 용광로 앞에서 쇳물을 다루는 숙련된 기술자 이미지로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는 전통 제조 기업에 대해 단순한 산업 이미지보다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적 가치를 함께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에서도 현장의 전문성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브랜딩하는 것이 향후 우수 인재 확보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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