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VP' 폰세, MLB 시범경기 2이닝 무실점…볼넷 4개로 '흔들'

기사등록 2026/03/14 07:17:21

시범경기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

[더니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디 폰세가 1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린 스프링 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02.20.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지난해 KBO리그를 폭격했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다소 흔들렸다.

폰세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복귀해 4번째 시범경기 무대를 치른 폰세는 비록 실점을 내주진 않았으나, 2이닝 동안 안타 2개에 볼넷 4개를 내주며 고전했다.

폰세의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이다.

1회초 미네소타 선두타자 앨런 로든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폰세는 후속 타자들에게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토론토 벤치는 마운드를 마이클 플래스메이어로 교체했고, 그가 라이언 크라이들러를 초구만에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한숨 돌린 폰세는 2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2회초 볼넷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한 폰세는 후속 지오 우르셀라를 병살 처리하며 주자를 지웠다.

그럼에도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한 폰세는 알렉스 잭슨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다시 주자를 채웠으나, 로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회는 제 손으로 매듭지었다.

이날 토론토는 6-1로 승리했다.

폰세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29경기에 등판해 180⅔이닝을 소화하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의 경이로운 성적을 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에 승률(0.944) 부문 1위를 석권하면서 투수 4관왕에 등극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시상 기준으로 역대 3번째 투수 4관왕이었다.

압도적인 활약 속에 시즌 중에도 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던 폰세는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계약 기간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0억원)에 계약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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