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당정, 대통령 중심으로 하나 돼야…갈라지면 국정도 실패"

기사등록 2026/03/13 20:24:38 최종수정 2026/03/13 21:39:25
[구리=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경기 구리시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 현장을 방문해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으로부터 브리핑받고 있다. 2026.03.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무조건 시종일관 당정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며 "흔들리거나 갈라지면 국정도 실패하고 국정의 승계도 실패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87년 이후 네 번의 민주정부를 거치며 체득한 교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또 "개혁의 기조 위에 중도와 보수까지 넓히고 안아야 한다"며 "정권교체 이후 확대재편됐던 DJ의 새천년민주당이 재집권에 성공하고, 분리축소의 길을 갔던 열린우리당이 재집권에 실패했던 역사가 준 교훈"이라고 말했다.

이어 "갈등과 분열의 결과는 정당과 정치의 수준저하였다"라며 "그 긴 고통의 기억이 너무 절절하다. 올해 들어 이런 저런 일들을 거치며 유포되는 온갖 황당한 허위들을 바라보고, 때론 체감하면서 개인보다는 전체의 미래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는 이유"라고 했다.

또 "잘못된 것을 지금 적당히 덮어두는 찜찜함이 결국 더 큰 화가 됨을 경험으로 배웠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반민주세력과의 싸움에 먼저 집중하고 그러나 동지들 내부의 잘못도 결코 피하지 말고 제 때 바로잡아라'는 말을 인용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고군분투하며 국정지지율을 지탱하고 계신 이재명 대통령께서 혼자 지나치게 힘들지 않도록 더 각성하고 더 노력하며 국정과 당정 관계에서 중심을 지키며 전력을 다하자 마음을 다잡는다"고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총리는 대미 현안과 관련해선 "체결하면 질 것 같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서 대한민국이 지지 않고 이겨내고 이익을 남긴 것이 역으로 오늘 한미관세협상의 배경이 됐다"며 "지금도 FTA 때처럼 어렵지만 10년 후 결국 우리는 다시 이겨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한미 동맹도 강화되고 미국도 성과를 거두겠지만 한국의 역할은 더 크고 높아질 것"이라며 "그리 만들어야 하고 그리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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