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였지만 1-2 석패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북한은 13일 오후 7시(한국 시간) 호주 퍼스의 퍼스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의 대회 8강에서 1-2로 패배했다.
호주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의 강호지만,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9위 북한이 패배하면서 대회 8강 첫 경기부터 예상 밖 결과가 나왔다.
북한은 조별리그 B조에서 우즈베키스탄(3-0 승), 방글라데시(5-0 승)를 연달아 누르며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그러나 조별리그 마지막 일전에서 중국에 1-2로 패배하면서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고, 이날도 패배하면서 조기에 짐을 쌌다.
북한은 전반 9분 만에 알라나 케네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2분에는 호주의 간판 공격수 샘 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20분 채은영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동점골까지 기록하진 못했다.
지난 2010년 중국 대회 이후 실격, 예선 탈락 등 여러 이유로 출전하지 못했던 북한 여자 축구는 16년 만에 출전한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북한은 2001년, 2003년, 2008년에 우승을 거둬, 중국(9회)에 이어 최다 우승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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