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리' 김윤지, 바이애슬론서 또 '은빛 질주'…4번째 메달 수집 '금 1·은 3'[2026 동계패럴림픽]

기사등록 2026/03/13 21:02:54

바이애슬론 추적서 2위 차지

[서울=뉴시스] 김윤지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추적 여자 좌식 결선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르티나담페초=뉴시스]김희준 기자 = '스마일리' 김윤지(BDH파라스)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4번째 메달을 수집했다.

강렬한 질주를 펼쳐 금메달도 가능해 보였지만, 사격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김윤지는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추적 여자 좌식 결선에서 11분41초6으로 2위를 차지, 은메달을 획득했다.

첫 패럴림픽에서 5개 종목을 치러 4차례 시상대에 섰다.

김윤지는 지난 8일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동계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선수의 동계패럴림픽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이다.

이어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프린트, 10㎞ 인터벌 스타트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땄고, 이번에도 '은빛 질주'를 선보였다.

금 1개, 은 2개로 이미 한국 선수의 동계패럴림픽 단일 대회이자 통산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쓴 김윤지는 은메달을 추가해 또 역사를 바꿨다.

바이애슬론 추적은 2.5㎞ 정도 되는 코스를 세 바퀴 돌며 두 차례 사격을 한다. 한 발 놓칠 때마다 페널티를 받는다. 결선에서는 놓친 한 발당 75m 코스를 더 돌아야 한다.

주행에서 빼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김윤지는 예선에서 사격 한 발만 놓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예선에서는 9분29초8을 기록하며 전체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안착했다. 사격이 '만발(모두 명중)'이었다면 예선 1위를 차지할 뻔했다.

결선에서도 페이스를 이어갔다.

첫 바퀴를 4분17초5에 달린 김윤지는 2위 켄달 그레치(미국)보다 50초 이상 빨랐다. 첫 사격에서도 다섯 발 모두 깔끔하게 성공했고, 소요 시간도 58초8에 불과했다.

압도적인 주행을 자랑한 김윤지는 두 번째 바퀴는 3분12초9에 주파했다.

그러나 사격에서 두 발을 놓치며 주춤했다. 2위였던 그레치는 다섯 발 모두 다 성공했고, 순위가 바뀌었다.

6.2초 차로 뒤지게 된 김윤지는 이 격차를 뒤집지 못했다. 그레치는 김윤지에 8.5초 앞선 11분41초6으로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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