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지사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김주애의 모습을 언급하며 "오늘 아침 신문에 실린 사진 한 장이 내 마음을 어둡고 무겁게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김주애는 이제 12살 정도의 소녀다. 공부하고 뛰어놀며 꿈을 키워갈 나이에 권총 실탄사격을 한다"며 "그 어린 소녀가 김정은의 후계자로 주목받으며 미사일 발사장이나 군사 퍼레이드에 끌려다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광경이 가상이 아닌 평양의 현실임을 강조하며 "김주애가 정치를 알까, 전쟁을 이해할까. 아무리 공포 독재라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이런 우화가 현실이 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통일의 의지를 강조한 그는 "억압과 공포가 지배하는 북한을 자유의 이름으로 통일하는 것은 필연이고 숙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행보에 대해 "김정은은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분단의 제도화, 영속화를 외친다"며 "이재명 정권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기다렸다는 듯이 김정은의 두 국가론에 편승한다. 통일을 포기하고 자유의 적에 추파를 던지기 바쁘다"고 날을 세웠다.
이 전 지사는 "이란의 불길은 우리에게 강 건너 불이 아니다. 지구상에서 최악의 독재 체제가 전쟁으로 위협하는 유일한 곳이 바로 한반도"라며 "평화와 통일은 힘으로만 성취할 수 있다.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적 연대의 힘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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