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타고 K-푸드 판다…온라인 유통 확대에 수출기업 조사도 개편

기사등록 2026/03/15 14:00:00 최종수정 2026/03/15 14:04:24

온라인 유통 확대 대응…수출기업 맞춤형 조사

온라인 플랫폼 분석 신규 제공·샘플테스트 확대

K-푸드 수출 증가세 속 해외 전략 지원 강화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2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라면을 고르고 있다. 2026.01.12. scchoo@newsis.com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의 K-푸드 수출 확대 정책에 맞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수출기업 맞춤형 조사' 사업을 올해 일부 개편한다. 글로벌 식품 유통시장에서 온라인 플랫폼 비중이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해 온라인 유통 분석 정보를 새롭게 제공하고 기업 만족도가 높았던 샘플테스트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15일 aT에 따르면 올해 맞춤형 조사 사업에는 두 가지 변화가 반영된다. 우선 기존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심으로 제공하던 시장 정보에 온라인 플랫폼 분석 항목이 추가된다. 주요 온라인 유통 플랫폼 구조와 시장 진입 전략 등을 별도 섹션으로 정리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식품 유통시장에서 이커머스 기반 판매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해외 진출 기업들도 온라인 유통 전략 수립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아마존(Amazon)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식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K-푸드 수출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K-푸드 인기가 확산되면서 농식품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식품과 농산업을 합친 'K-푸드+' 수출은 지난해 136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라면은 단일 품목으로 처음으로 15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처럼 K-푸드 수출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판매 전략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aT 관계자는 "기존에도 기업 요청이 있을 경우 온라인 유통 관련 내용을 일부 포함할 수는 있었지만 유통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반영해 온라인 플랫폼 구조와 진입 전략 등을 별도 분석 항목으로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샘플테스트 지원도 확대된다. 지난해 시범 운영된 샘플테스트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기업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올해는 관련 지원을 늘려 기업들이 현지 소비자 반응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사전에 점검하고 수출 전략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원 방식 조정에 따라 맞춤형 조사 지원 규모는 지난해 145건에서 올해 100건으로 조정된다. 기업당 지원 건수를 제한하고 샘플테스트 예산을 확대해 실제 수출에 필요한 기업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T 관계자는 "기업당 여러 건을 신청하던 방식에서 기업별 지원을 제한하면서 형평성을 높이고 실제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업들에게 보다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바이=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해 식량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중동·아프리카 시장으로 K-할랄식품 수출 확대에 나섰다. 사진은 송 장관이 중동·아프리카 최대 국제식품박람회인 '걸푸드(Gulfood 2026)' 현장을 찾은 모습.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1.29.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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