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유럽서 직접 '배터리 세일즈'…글로벌 완성차와 협력 확대 모색

기사등록 2026/03/13 14:33:42

유럽 출장서 글로벌 완성차 경영진 회동

최주선 SDI 사장 동행…배터리 협력 논의

BMW 포르쉐 공급 기반 추가 수주 모색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3.1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박나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직접 만나며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영업에 나섰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출장에서 주요 완성차 업체 경영진을 만나 배터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2시47분께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함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유럽 출장을 다녀왔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 회장과 동행한 최주선 사장은 "유럽에 다녀왔다. 여러 고객사를 만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수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삼성SDI는 현재 BMW와 포르쉐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만나 배터리 공급 확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보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을 만나 차량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최주선 삼성SDI 사장이 해외 출장을 마치고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3.13. jini@newsis.com
한편 이 회장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직접 챙기며 글로벌 비즈니스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오는 18일 방한하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AMD는 최근 오픈AI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와 인공지능(AI) 칩 공급 계약을 맺으며 경쟁사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다.

수 CEO는 이 회장과 만나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parkn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