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인간형 로봇이 복잡한 리테일 환경에서 고객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HRI)하며, 실제 매장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지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고객 안내와 점포 운영 보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피지컬 AI(인공지능) 기반 로봇 서비스 구현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실증 과정에서 클로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는 방문객을 맞이하고, 고객이 찾는 상품이 위치한 진열대까지 직접 동행하며 길을 안내하는 HRI(Human-Robot Interaction) 기능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음성 인식 기술을 결합해 좁은 매장 통로에서도 보행자와 충돌 없이 목적지까지 안정적으로 이동하는 주행 성능을 입증했으며, 자연어 기반 대화를 통해 고객 요청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상호작용 능력도 확인했다.
또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진열대의 상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부족한 물량을 파악해 재고 현황을 데이터화하는 점포 관리 보조 기능까지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객 안내부터 재고 관리까지 로봇이 매장 운영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런 성과는 향후 고객 응대부터 재고 관리까지 로봇이 통합 지원하는 기반이 돼 점주의 업무 부담을 덜고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또 이번 PoC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특유의 외형을 활용한 정서적 교감·서비스 수용도를 확인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클로봇은 현장에서 수집된 고객 응대 데이터와 이동 경로 최적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리테일 환경에 특화된 HRI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로봇의 반응 속도를 개선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클로봇 관계자는 "이번 실증은 실제 매장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경험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현재 주력하고 있는 안내와 응대 중심의 HRI 기술을 더욱 보완해, 다양한 오프라인 현장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운영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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