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8강으로 이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트레이딩 카드 시장에서도 초대형 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13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오타니 쇼헤이 야구 카드 가치가 크게 올라 지난해 4억엔대(약 37억원)에 거래됐다.
데이비드 라이너 '파나틱스 컬렉티블즈'(Fanatics Collectibles) 트레이딩 카드 부문 책임자는 오타니에 대해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소화하는 '이도류'는 정말 놀랍다"며 "강한 임팩트를 지닌 유일무이한 선수다. 이런 선수는 다시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톱스(Topps)' 카드는 야구와 축구 등 스포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스타 선수 카드의 경우 고가에 거래된다.
오타니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카드 중 일부는 지난해 300만 달러(약 44억원)에 낙찰됐다.
라이너는 "트레이딩 카드 시장은 단순 취미를 넘어 투자 대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300만 달러라는 가격도 결코 비싼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달 등장한 오타니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사인이 들어간 카드는 경매 마감까지 10일 이상 남은 시점에서 이미 100만 달러(약 14억9000만원)를 호가했다.
라이너는 "스포츠의 발전에는 슈퍼스타의 존재가 중요하다"며 자사가 2024년 8월 오타니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NBA 전설 마이클 조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를 언급하며 "오타니는 앞으로도 가치가 계속 상승하는 선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이 WBC 2연패를 달성한다면 오타니의 야구 카드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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