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공용 주차장에서 차량 옆에 대형 타프를 설치해 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식당 오픈을 기다리는 일행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공용 주차장인데 왜 저러고 기다리는 걸까요'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전북 군산의 한 식당 앞 공용 주차장에서 흰색 수입차 한 대가 주차 칸을 차지한 채, 차량 옆으로 대형 타프차양막을 길게 늘어뜨린 모습이 담겼다.
해당 차량 차주 일행은 주차 칸 하나를 온전히 차양막으로 덮은 채 그 아래 의자와 테이블을 설치하고 앉아 식당의 영업 시작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차량이 주차해야 할 공간을 사적인 휴게 공간으로 전용한 셈이다.
제보자는 "12시에 문을 여는 식당을 기다리느라 저러고 있는 것 같은데, 굳이 주차 두 자리를 차지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내려서 물어볼까 고민 중이다"라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대다수는 "공용 공간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다", "남에 대한 배려보다 본인들의 편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동", "저런 행동을 하면서 스스로가 똑똑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 더 화가 난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은 "직접 가서 말을 거는 것은 싸움으로 번질 수 있으니 피하라"고 조언하는 한편, "루프박스를 단 차량들의 민폐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며 특정 차량 외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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