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교단 前간부, 신천지 2인자 '폭행 사주' 검찰에 고소

기사등록 2026/03/12 16:43:21 최종수정 2026/03/12 17:38:52

고동안·일곱사자, 살인교사 등 혐의로 피소

檢, 문자·녹취록 확보…합수본 이첩 여부 검토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신천지 2인자로 지목된 고동안 전 총회 총무가 '폭행 사주'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서울중앙지검. 2026.03.1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신천지 2인자로 지목된 고동안 전 총회 총무가 '폭행 사주'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교단 청년회장 출신인 A씨는 지난 10일 살인 교사, 살인 예비음모 혐의로 고 전 총무 및 이만희 총회장의 경호 조직 '일곱 사자' 경호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 전 총무는 2023년 9월 A씨가 탈퇴 후 내부 고발을 이어가자 '일곱 사자'를 통해 폭행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고 전 총무는 "(A씨를) 가만둬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하며, 외국인을 이용해 물리적 위협을 가할 것을 일곱 사자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같은 해 9~12월에는 고 전 총무의 사주를 받고 일곱 사자가 주거지를 미행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고소장에는 이 같은 정황을 뒷받침할 고 전 총무와 일곱 사자 간 문자 메시지와 녹취록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접수한 뒤 사건을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에 이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합수본은 지난달 6일 고 전 총무에 대한 첫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수사팀은 고 전 총무를 대상으로 2022년 대선 및 2024년 총선 과정에서 제기된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입당 규모 및 강제성 여부를 캐물어 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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