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부순절지 일원 유채꽃단지 포토존·탐방로 새단장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 백수해안도로에 노란 유채꽃과 푸른 서해바다, 붉게 물드는 노을이 어우러지는 봄 풍경 장관이 펼쳐진다.
12일 영광군에 따르면 백수해안도로 인근 정유재란 열부순절지 일원에 유채꽃이 만개하면 올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은 서해바다를 바로 앞에 둔 해안 절경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품은 장소다.
조선시대 정유재란 때 왜군을 피해 동래 정씨와 진주 정씨 문중의 아홉 부인이 칠산바다에 몸을 던져 순절한 곳으로, 매년 봄이면 유채꽃이 만발해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봄바람에 흔들리는 황금빛 유채꽃 물결과 드넓은 서해 바다,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노을이 겹쳐지며 '꽃멍·바다멍·노을멍'을 즐기는 서해안 대표 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광군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유채꽃밭 3곳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탐방로도 새롭게 정비했다.
방문객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꽃과 바다를 감상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영광군 관계자는 "유채꽃의 노란 물결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백수해안도로에서 봄의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오는 4월부터 관광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영광 쉼표(반값) 여행'을 시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4월 초 개설될 영광군 홈페이지 내 전용 코너에서 사전에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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