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외국유학생 전용 '국제대학' 신설…3천명 유치

기사등록 2026/03/12 15:26:39
[아산=뉴시스] 순천향대학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최영민 기자 = 순천향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 전용 단과대학인 '국제대학'을 신설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체계 개편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국제대학은 외국인 유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독립 학사조직이다. 기존 학과에 일부 유학생을 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별도의 교육과정과 행정체계를 갖춘 단과대학 형태로 운영된다.

글로벌자유전공학과를 비롯해 글로벌보건학과, 글로벌산업공학과, 글로벌스포츠경영학과 등 외국인 전담 학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한국어 교육과 전공 교육을 단계적으로 병행하는 학년별 교육체계를 적용한다.

1학년은 한국어 집중교육을 통해 학습 기반을 마련하고 2학년부터 전공 기초교육을 병행한다. 3·4학년에는 전공 심화와 인턴십, 자격증 과정 등을 운영해 취업 준비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대학 측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학업 부적응을 줄이고 학업 지속률을 높이기 위해 단계형 교육과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국제대학은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인공지능(AI) 의료융합 교육 전략과 연계해 운영된다. 순천향대는 의생명 연구 인프라와 부속병원, 산업 협력 기반을 활용해 보건·의료·산업공학 등 분야 중심의 글로벌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지역 산업체와 협력해 지역 수요에 맞는 외국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졸업 후 지역 기업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인재 양성 모델 구축도 추진한다.

유학생 유치 전략도 권역별로 세분화됐다.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협력 대학과 교육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학생 모집이 확대된다. 국제대학과 대학원 전공 신설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3000명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목표다.

송병국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 전용 국제대학 운영을 통해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AI의료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화 교육 모델을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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