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차도 없다"…고대안암, 첨단 방사선 치료기 도입

기사등록 2026/03/12 14:11:40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 가능 C-RAD 모듈 도입

[서울=뉴시스] 리니악 바이탈빔. (사진= 고려대 안암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방사선 암 치료기에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C-RAD 모듈을 확대 도입하며 초정밀 방사선 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12일 안암병원에 따르면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치료 장비 헬시온(HALCYON) 2.0에 C-RAD 모듈을 설치한데 이어,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 리니악 바이탈 빔(Vital Beam) 버전에도 C-RAD 모듈을 추가 설치하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이번에 확대 도입된 C-RAD 모듈은 광학 카메라를 활용해 환자의 피부 표면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치료 중 발생하는 미세한 호흡이나 움직임을 1㎜ 단위로 자동 감지해 방사선이 치료 부위에만 정확히 조사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암세포 주변의 정상조직에 불필요한 방사선이 노출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치료의 안전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리니악 바이탈 빔 버전은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몸 안의 암세포를 추적하고, 고에너지 방사선을 조사해 암을 제거하는 장비로, 머리와 목, 폐, 흉부, 복부, 간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하는 고난도 암 치료에 최적화돼 있다. 이 치료기에 C-RAD 모듈이 더해지면서 치료의 정교함을 강화하게 됐다.
 
이남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헬시온 2.0에 이어 리니악 바이탈 빔에도 C-RAD 모듈이 연동돼 암의 종류나 발생 부위에 상관없이 모든 방사선 치료 과정의 정밀성과 정확도를 한층 높이게 됐다"며 "환자들의 완치율을 높이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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