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 법보종찰 해인사 사단법인 대한불교조계종 해인사 장경도감(이사장 혜일스님)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해인사 장경도감 판각학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팔만대장경 복각을 위한 전통판각법 교육 제4기' 고불식을 봉행한다.
제4기 교육은 한국의 명인,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6호 이창석 각자장이 직접 지도하며 전통 판각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 고불식은 전통 판각법 교육의 새로운 시작을 부처님 전에 고하는 의식으로 팔만대장경 복각 불사의 원력을 다지는 자리이다. 행사에는 4기 교육생과 불자,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현재 전통판각법 교육 제4기 수강생 모집은 계속 진행 중이며,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리며 추가 강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원활한 교육 운영을 위해 준비에 힘쓰고 있다. 수강 신청은 3월 중순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장경도감은 2024년 팔만대장경 조성 불사의 첫걸음으로 판각학교를 설립하고 꾸준히 전통 판각법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1기 교육은 학인 스님과 율원, 본사 소임자 스님들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2기 교육부터는 일반 재가자를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어 3기 교육생까지 300여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전통 판각법을 배우고 있다.
해인사 장경도감 판각학교는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의 발원에 따라 설립됐으며, 우리 선조들이 목판 한 장 한 장에 간절한 마음과 불심을 새겼듯, 판각학교 교육에는 자연재해와 기후 위기, 국가 간의 갈등이 불어온 전쟁,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발전에 대한 염려 속에서 인류의 미래를 지키고자 하는 시대적 염원이 담겨 있다.
해인사 장경도감 관계자는 "팔만대장경을 새겨낸 선조들의 간절한 발원을 오늘의 시대에 다시 잇기 위해 판각학교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며 "21일 봉행되는 고불식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인사 장경도감은 전통 판각법 기술의 체계적인 전승과 팔만대장경 복각 불사를 위해 판각학교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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