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남구청장 13일, 임택 동구청장 18일 예비후보 등록 예고
박병규 광산구청장 고심…김이강 서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없이 경선 참여
1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광주 5개구 등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 광역·기초의원 경선 후보자를 확정한 시당은 조만간 구청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도 경선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직 구청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입지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당내 경선을 준비하는 가운데, 구청장 자리 수성에 나서는 현직들도 하나둘 선거 채비를 갖추고 있다.
광주지역 현직 구청장 중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김병내 남구청장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에 나선다. 김 구청장은 오는 1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
김 구청장과 같이 3선에 나서는 임택 동구청장도 오는 18일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예비후보 등록 없이 직무를 수행하다 재선에 도전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지선 불출마를 선언한 문인 북구청장은 임기를 고스란히 마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 제53조와 제60조의2에 따라 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은 같은 직위 선거에 출마할 경우 직무를 유지한 채 선관위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예비후보 등록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할 경우 직무가 일시 정지되지만 선거사무소 설치와 명함 배부 등 보다 자유로운 선거운동이 일찍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과 당내 경선 후보 등록은 별개의 절차다. 현직 구청장들은 이미 시당에 경선 후보로 등록한 상태라 당내 경선 과정에도 정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는 광주 구청장들은 하루빨리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고 싶다는 이유를 들었다.
한 구청장은 "예비후보 등록 일정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다만 예비후보 등록을 계기로 주민들을 현장에서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며 "그간의 임기에는 구정의 뼈대를 세우는 데 집중해 왔다. 민선 9기에는 그 뼈대에 근육과 살을 붙이고 색깔과 향기를 더해 구정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은 다음 달 20일까지 구청장 선거를 포함한 모든 후보들의 경선 일정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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