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2명 중 1명 빼고 모두 외국인"…이란, 걸프국에 보복한 결과

기사등록 2026/03/12 07:00:52 최종수정 2026/03/12 09:04:24
[테헤란=AP/뉴시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6일째인 5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공습을 받은 후 연기 구름이 솟아오르고 있다. 2026. 03. 05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미국,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후 이란이 인근 걸프국들을 상대로 보복 공습을 벌였는데 이로 인해 목숨을 잃은 12명 중 대부분인 11명이 이주노동자로 파악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등에서 이란의 공습을 받고 최소 12명이 사망했고, 이 중 한 명을 빼면 모두 외국인이었다.

이들은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내 타 국가 출신들로 대부분이 저임금 노동자들이다. 석유, 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한 걸프 국가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현지 인프라를 유지하는 핵심 인력이지만 전쟁 상황에선 가장 취약한 환경에 노출된 것이다. 현지인들이 공습경보가 울리면 안전하게 대피소로 이동해 몸을 숨기는 동안 노동자들은 업무를 위해 자리를 지켜야 했다.

생계로 인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을 뒤로 하고 이들이 걸프 국가에서의 생활을 포기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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