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빈 국방부 대변인 "일본, 자위라는 위장 완전히 벗어던져"
장빈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사거리가 1000㎞ 가까이 이르는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한다는 보도에 대해 "이제 일본은 일본 영토 범위를 훨씬 초과하는 사거리의 원거리 공격용 무기를 명확히 배치함으로써 '순수 방어'·'수동적 방어'·'자위'라는 위장을 완전히 벗어던졌다"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이는 일본의 '신형 군국주의'가 더 이상 위험의 조짐이 아니라 적나라한 현실적 위협이며 지역 평화·안보의 심각한 파괴임을 충분히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무력을 남용해 전쟁을 일삼는 옛 길은 멸망을 자초하는 막다른 길임을 일본에 경고한다"며 "만약 일본이 감히 무력으로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한다면 반드시 정면으로 맞서 쳐부수고 더 철저한 실패를 겪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변인은 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해서는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다른 국가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하고 무력과 '정글의 법칙'을 남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군이 베네수엘라와 이란 등에 대한 군사 작전에서 인공지능(AI)을 사용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전쟁 윤리와 책임의 약속을 잠식할 뿐 아니라 기술 통제에 실패할 수 있으며 심지어 미국 영화 '터미네이터'의 재난 장면을 현실로 만들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AI 등 신흥 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절대적인 군사 패권을 추구하거나 다른 나라의 주권과 영토 안전을 훼손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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