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1차전 0-1 패, 11일 2차전 1-2 패
울산·강원·서울까지 K리그1 전부 탈락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비셀 고베(일본)에 밀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은 11일 일본 고베의 미사키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고베와의 2025~2026시즌 ACLE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 4일 안방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던 서울은 합계 점수 1-3으로 밀려 탈락했다.
울산 HD(리그 스테이지 탈락), 강원FC(16강 탈락)에 이어 서울까지 K리그1 세 팀 모두 고배를 마셨다.
ACLE 16강은 홈 앤 어웨이로 진행되며 합산 점수가 높은 팀이 8강 진출권을 획득한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리그 스테이지 8경기에서 승점 10(2승 4무 2패)을 획득해 동아시아 권역 12팀 중 8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인 리그 스테이지 2위 고베(승점 16·5승 1무 2패)와는 약 한 달 만에 재회했다.
그러나 뒤집기가 필요했던 2차전을 놓치며 탈락, 2016년(4강) 이후 10년 만에 ACLE 8강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끝내 이루지 못했다.
전반 20분 정승원이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크로스했고, 클리말라가 송민규가 살린 볼에 머리를 맞춰 골망을 갈랐다.
합산 점수 동점을 내준 고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나가토 가쓰야의 롱스로인 이후 혼전 상황에서 무토 요시노리가 슈팅했으나 구성윤이 막았다.
1-0으로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친 서울은 손정범을 빼고 이승모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고베도 오사코 유아와 디에고를 넣어 고삐를 당겼다.
서울이 계속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8분 김진수가 먼 거리에서 기습 슈팅, 후반 14분 이승모가 문전에서 헤더로 고베를 압박했다.
후반 22분 정승원 대신 안데르손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1분 뒤 김진수의 크로스에 이은 조영욱의 헤더가 날카롭게 전개됐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고베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8분 오사코가 히로세 리쿠토가 연결한 크로스에 헤더를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템포를 끌어올리던 고베가 기어코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33분 무토가 히로세가 살린 볼을 잡은 뒤 크로스했고, 오사코가 넘어지면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리드를 내준 서울은 후반 44분 구성윤의 패스 실수로 이데구치 요스케에게 역전골까지 헌납하며 무너졌다.
추가시간 6분 동안 득점하지 못한 서울은 고베 원정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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