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로를 시민 운동공간으로…'쉬엄쉬엄 모닝' 첫선

기사등록 2026/03/12 06:00:00 최종수정 2026/03/12 06:22:24

14일 여의대로~마포대교 일부 차로 통제

[뉴시스]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4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서울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쉬엄쉬엄 모닝'의 운영을 처음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도심 도로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걷기·달리기·자전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유아차나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에 따른 안전 기준을 고려해 참여 대상에서 제외했다. 자전거 이용자는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별도 구획에서 주행해야 한다.

출발·도착지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는 시민들이 자신의 체력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간단한 경정비를 지원하는 자전거 수리존과 준비운동을 위한 스트레칭존,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유아 케어존, 행사 참여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행사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콘셉트로 운영되며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한다. 참가자들은 개인 물병을 지참해야 하며 출발지와 코스 반환점에는 급수대가 설치된다.

행사 운영을 위해 마포대교에서 여의대로 방면 하행 차로는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통제된다. 다만 도로를 전면 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부 차로만 활용하는 ‘부분 통제 방식’을 적용해 반대편 차로를 통한 차량 통행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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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끝나는 오전 9시 이후에는 시설물 철거와 교통 통제 해제가 순차적으로 진행돼 교통이 정상화될 예정이다. 시는 여의도공원 주차 공간이 협소한 점을 고려해 행사 참여 시민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쉬엄쉬엄 모닝'은 이번 첫 행사에 한해 서울시체육회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시민도 행사 당일 현장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운영 사무국 또는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쉬엄쉬엄 모닝은 사전 접수 일주일 만에 5000명이 넘는 시민이 신청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수요를 확인했다"며 "행사 당일 일부 구간에서 교통 서행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참가자 안전 확보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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