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김제시의회 김제-전주 통합 촉구나서
나인권 김제시장 예비후보, 통합론 비판 기자회견
[김제=뉴시스] 김민수 기자 = 나인권 전북 김제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제기된 김제-전주 행정구역 통합론과 관련해 김제시의회의 통합 촉구 성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나 예비후보는 11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충격을 받았다"며 "김제시장 예비후보이자 전북도의회 재선 의원으로서 말도 안 되는 김제시의회의 성명에 분노하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이듯 김제의 주인은 김제시민"이라며 "김제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통합 문제가 시민 의견 수렴 없이 김제시의회의 일방적인 입장 표명으로 진행되는 것에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나 예비후보는 한 김제 시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인용하며 통합론의 배경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전북권 4대 도시 웅비'라는 정성주 8대 시장의 슬로건이 제대로 실현된 것이 없자 느닷없이 김제-전주 통합을 들고 나온 것 아니냐는 시민의 지적이 있다"며 "단박에 전북 1대 도시가 된다는 뼈 있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의 생명은 신뢰이며 시민의 믿음은 도덕성에서 나온다"며 "신뢰와 도덕성을 상실한 정치는 더 이상 정치가 아닌 협작이며, 그런 정치인은 모리배에 불과하다"고 현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세 가지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먼저 김제시의회와 시의원들에게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명확한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고 정성주 김제시장을 향해 "이번 사태가 본인과 무관함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나인권 예비후보는 "(정 시장의)입장 표명은 빠를수록 좋다.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도 시 행정 최고 책임자의 의무"라고 촉구하면서 김제시장 예비후보들 간 공동 기자회견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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